웹진
-
드라이브 이펙터의 종류 및 특징
드라이브 이펙터의 개발 과정 기타의 울림통을 이용해 소리를 키웠던 어쿠스틱 기타와는 달리 일렉트릭 기타는 그 태생부터 앰프를 통해 기타의 소리를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개발 되었습니다. 20세기 초반부터 사용된 통신용 앰프는 진공관을 이용하여 제작 되었으며 진공관 앰프는 음량과 온도에 따라 앰프에 과부하가 걸려 음이 왜곡되어 출력되기 쉬웠습니다. 이렇게 ‘찌그러진 소리’는 다루기가 쉽지 않아 좋지 못한 소리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50년대 이후 Rock & Roll 음악이 주류 장르로 떠오르게 되고 더욱 높은 출력의 활기 넘치는 사운드가 유행함에 따라 이 왜곡된 ‘찌그러진 소리’를 다루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왜곡된 진공관 앰프를 통해 증폭되어 출력되는 기타의 소리는 음색이 변하기는 하지만 보다 서스테인이 길어지고 다양한 효과를 통해 소리를 변화시킬 수 있기에 현대 음악에 접목 시키고자 하였던 것 이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왜곡된 진공관 앰프의 소리가 블루스, 락 음악에서부터 현대의 기타 음악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어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공관 앰프의 왜곡된 소리를 연주자가 제어 하기엔 음량, 온도, 스피커의 상태 등 변수가 많아 원하는 소리를 반복하여 내기가 무척 어려웠기 때문에 그 소리를 쉽게 구현하여 제어하기 위한 드라이브(drive)이펙터가 개발 되었습니다. 개발된 순서로는 퍼즈 – 디스토션 – 오버드라이브 순으로 개발되었지만 개발 순서보다는 각 이펙터의 소리의 특징과 사용법, 그리고 연주자의 선호도에 따라 분류를 하는 것이 좀더 이해 하기 쉬울 것 입니다. 일렉트릭 기타의 역사 70년 동안 함께 발전해 온 드라이브 이펙터의 모든 것을 한번에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본 웹진에서는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퍼즈 이펙터의 순서로 각 이펙터의 특징과 함께 대표적인 이펙터 모델들을 소개하여 각 드라이브 이펙터의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여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드라이브 이펙터의 종류 및 특징 드라이브 이펙터를 선택하기에 앞서 드라이브 이펙터의 중요한 요소인 게인(gain)과 볼륨(volume)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인(gain)은 드라이브(drive)라고도 불리며, 기타 앰프의 프리앰프(preamp)라는 단계에서 앰프 신호의 레벨과 강도를 제어하는 부분을 뜻 합니다. 전체적인 음량보다는 소리의 느낌과 왜곡의 정도, 즉 톤(tone)을 제어하는 역할 입니다. 게인 량의 조절로 음량이 다소간 변화할 수는 있으나 그것은 부수적인 효과이며, 음량과는 별개로 입력된 기타의 소리에 얼마만큼의 왜곡을 줄 것인가를 제어하는 부분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볼륨(volume)은 소리의 크기, 즉 음량을 조절하는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기타 앰프의 파워 앰프 부분에서 제어하게 되는 부분을 뜻합니다. 게인과 볼륨은 서로 상호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이펙터의 특징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Fender, Tech Talk 발췌 번역) 드라이브 이펙터는 게인과 볼륨이라는 두가지 중요한 요소를 기본으로 다양한 목적과 개성으로 개발되었습니다. ① 오버드라이브 이펙터 (Overdrive effector) 재즈에서부터 헤비메탈 음악까지 대부분의 장르에서 사용되고 있는 보편적인 드라이브 이펙터 입니다.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는 진공관 앰프의 과부하된 소리와 유사하게 너무 과하지 않은 왜곡 수준의 게인을 구현하는 것을 중점으로 개발 되었습니다. 이펙터의 사용법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의 선호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많은 연주자들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하여 기타의 음색에 힘을 더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디스토션이나 다른 이펙터의 앞 단에 연결하여 후단의 이펙터 사운드에 게인을 더해 질감 있는 소리를 내기 위한 게인 부스터의 용도, 디스토션과 다른 이펙터의 후단에 연결하여 앞선 이펙터 사운드의 볼륨을 제어하고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의 색깔을 입히는 볼륨 부스터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는 70년대 후반에 개발되기 시작하여 1979년 오버드라이브 역사상 가장 유명한 Ibanez의 튜브 스크리머(Tube Screamer, TS 808)가 출시 되었습니다. Ibanez의 Tube Screamer Overdrive PRO TS 808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이 전설적인 튜브 스크리머 이펙터는 진공관의 따듯한 질감과 함께 독보적인 톤으로 완벽한 존재감으로 연주자들을 열광케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타리스트가 한번쯤은 사용해 보는 가장 대표적인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로 스티비 레이 본과 같은 블루스 기타리스트에서부터 스티브 바이, 존 페트루치와 같은 하이 테크니션/메탈을 연주하는 연주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가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설적인 톤을 모방하여 수많은 튜브 스크리머의 카피 제품이 출시되고 있을 정도이며, 본 제품을 출시한 Ibanez사 에서도 TS 808을 개조한 TS9, 베이스 연주자를 위한 TS9B 등의 제품을 출시하여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펙터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Ibanez의 Tube Screamer 시리즈 제품군 (제품군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40년이 넘는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의 역사 동안, 튜브 스크리머 이후에도 다양한 오버드라이브 이펙터가 개발 되었습니다. MXR EVH 5150 OVERDRIVE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Dunlop/MXR과 같은 유명 이펙터 제조사는 에디 벤 헤일런의 시그니처 이펙터 모델과 같이 아티스트의 앰프, 장비의 소리를 재현한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를 개발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Ibanez, Dunlop/MXR 등에서는 계속해서 연주자들의 기호를 맞추고 보다 다양해진 음악 장르에 적합한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를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습니다. 연주자의 선호도 역시 다양해졌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이펙터를 고르기 위해선 더 넓은 선택지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드라이브 이펙터를 확인하고 보다 알맞은 이펙터를 선택해 보십시오. (사진 클릭) ② 디스토션 이펙터 (Distortion effector) 디스토션 이펙터 역시 드라이브 계열로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와 함께 자주 쓰이는 이펙터 입니다. 기존의 1채널 진공관 앰프에서 클린 채널과 드라이브 채널로 나뉜 2채널 이상의 진공관 앰프들이 개발되었으며, 클린 채널에서는 보다 적게 왜곡된 소리를, 드라이브 채널에서는 보다 강하게 왜곡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이러한 앰프의 발전과 함께 진공관 앰프의 드라이브 채널의 질감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스토션 이펙터가 개발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토션 이펙터는 오버드라이브 이펙터 보다 보다 강한 왜곡의 높은 게인을 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더 크고 거친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긴 서스테인, 두터운 배음을 낼 수 있게 설계된 특성으로 더 풍부하고 강렬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락 기타의 솔로 연주, 두터운 리프 연주에 적합합니다. Ibanez의 Sonic Distortion 9 제품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아이바네즈의 SD9 제품은 오랜 시간 동안 명기로 인정받으며 연주자들이 사용해온 이펙터로, 두터운 빈티지 드라이브 사운드를 자랑 합니다. Scott Henderson, Michael Landau와 같은 세계 최정상급 재즈/블루스 퓨전 연주자에서부터 헤비 메탈, 하드코어 기타리스트까지 사용할 정도로 아이바네즈 기타 디스토션 이펙터를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보다 다양한 사운드를 내기 위해 미드-부스트, 게인-부스트 스위치 등이 개선되어 적용된 SD9M 등 후속 모델 시리즈와 다양한 카피 제품들까지 출시될 정도로 오랜기간 사랑받고 있는 이펙터 입니다. MXR의 Distortion+ M104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이 제품은 부드러운 오버드라이브 사운드와 클래식한 퍼즈 사운드와 같은 특유의 톤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펙터 입니다. 게르마늄 회로 부품을 적용하여 빈티지한 음색을 띄는 이 이펙터는 특유의 개성 있는 사운드로 두 개의 노브 밖에 없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악기, 앰프와의 조합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여 사운드 메이킹에 어려움을 느끼는 연주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Randy Rhoads의 명 연주가 이 이펙터를 사용하여 녹음되었던 것처럼 특색이 있는 사운드를 원하는 연주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귀 기울여 들어봐야 하는 이펙터 입니다. 또한 하드록, 헤비 메탈 등 강한 게인을 이용한 무거운 기타 사운드를 원하는 연주자들이 늘면서, 더욱 강한 게인에 추가적으로 소리 영역대의 중간 영역은 낮추고 저/고음 영역을 높인 이펙터도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MXR의 Fullbore Metal – M116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윗 사진의 Fullbore Metal 이펙터는 Scoop 노브를 이용하여 저/고음역대를 부스팅(Boosting)하는 기능과 주파수를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아주 강해진 게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해결하기 위해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가 장착되어 노이즈를 제어 합니다. 이러한 높은 게인을 얻기 위해 고안된 이펙터가 사용하면 높은 게인을 위한 드라이브 채널이 있는 고가의 진공관 앰프가 없이도 양질의 메탈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빈티지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디스토션 이펙터부터 강력한 헤비 메탈 사운드를 위한 하이 게인 드라이브 이펙터까지 연주자의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이펙터가 출시되어 있으니, 최적의 사운드를 내어주는 이펙터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③ 퍼즈 이펙터 (Fuzz effector) 퍼즈 이펙터 역시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 이펙터와 같이 드라이브 이펙터 계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의 성향은 사뭇 다르기 때문에 그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스토션과 오버드라이브 이펙터가 진공관 앰프의 왜곡으로 발생한 ‘찌그러진 소리’를 내는 것이 중점이라면, 퍼즈 이펙터는 마치 앰프가 고장나거나 스피커가 찢어졌을 때 발생하는 굉음을 토대로 개발 되었습니다. 드라이브 이펙터 중 가장 먼저 개발된 퍼즈 이펙터는 1960년대 초반에 개발된 후 수많은 뮤지션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 레드 제플린, T-Rex 등의 빈티지한 사운드의 하드록 연주자에서부터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21세기의 모던한 락 밴드인 Muse와 White Stripes에 이르기 까지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퍼즈 이펙터의 핵심적인 사운드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Purple Haze, Muse의 Hysteria에서 들을 수 있는 강렬한 사운드가 바로 퍼즈 이펙터로 만들어진 소리입니다. 빈티지 사운드를 대표하는 퍼즈 이펙터는 게르마늄 트랜지스터가 사용된 퍼즈와 실리콘 트랜지스터가 사용된 퍼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GERMANIUM FUZZ FACE MINI DISTORTION -FFM2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를 부품으로 사용한 퍼즈는 60년대 중반부터 사용된 빈티지 이펙터로 따듯하고 그르렁대는 톤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하지만 게르마늄 트랜지스터의 비싼 가격, 온도 차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크고 전원 공급이 쉽지 않은 점 등 사용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편의성이 개선된 퍼즈 이펙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연주자들의 요구가 늘었습니다. SILICON FUZZ FACE MINI DISTORTION -FFM1 (제품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그러한 연주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게르마늄 트랜지스터에 대한 대안으로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퍼즈가 개발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 출시한 실리콘 퍼즈 이펙터는 게르마늄 퍼즈에 비해 보다 밝고 공격적인 사운드가 특징으로 더욱 강력해진 하드 락 사운드에 어울리는 이펙터로 연주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사용하여 좀더 수월하게 이펙터 관리를 할 수 있고 가격도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굳이 빈티지한 게르마늄 퍼즈 이펙터 성향이 필요치 않는 연주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빈티지하면서도 공격적인 음색을 얻고자 하여 개발된 퍼즈 이펙터는 개선을 거듭하여 현대적인 락 음악에 까지도 어울리는 다양한 이펙터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Fuzz Effector 제품군 (제품군 보러 가기 – 사진 클릭) 60년대 지미 헨드릭스가 사용하던 사양의 퍼즈 이펙터 에서부터 에릭 존슨, 조 보나마사와 같은 현대 블루스/락 명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이펙터가 복각되어 있기도 하고, Way Huge사의 Swollen Pickle, Dunlop/MXR의 현대적인 사양의 퍼즈 이펙터 등 연주자의 선택지가 넓습니다. 퍼즈 이펙터는 그 특유의 공격적인 사운드와 빈티지한 음색 때문에 훌륭한 소리를 내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소리를 얻기 위해선 사용된 부품과 미묘한 음색의 차이를 구별해 낼 수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세기가 넘는 하드락 역사를 관통하여 울려 퍼진 퍼즈 이펙터를 이해하게 된다면, 더욱 훌륭한 락 기타 사운드를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참조 : Fender® Tech Talk, Ibanez, Dunlop/MXR, ㈜기타네트 작성 : (주)기타네트January 09. 2019 -
포 페로(Pau Ferro) 목재의 지판
포 페로(Pau Ferro)가 뭐죠? 펜더가 앞으로 새로 기타와 베이스에 사용할 프렛보드 목재에 대해 알아봅니다. Stevie Ray Vaughan 시그니처 스트라토캐스터 바로가기 (사진 클릭) "SRV"가 새겨진 픽가드, 금 도금 처리된 하드웨어 그리고 위아래가 바뀐 트레몰로 시스템으로 유명한 Stevie Ray Vaughan 시그니쳐 스트라토캐스터®는 고유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간과하게 되는 이 전설적인 기타가 가진 중요한 특징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포 페로(pau ferro) 프렛보드입니다. 악기의 지판으로 좋은 목재인 포 페로(pau ferro)는 남 아메리카의 음향목으로, 부드러운 느낌과 로즈우드와 비슷한 음색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면 컬러는 로즈우드 보다 밝고 좀 더 단단한 편입니다. 로즈우드를 국제적으로 어떻게 거래되게 할 것인를 규정한 CITES 법이 2017년 1월 2일 부로 효력을 발생하게 됨에 따라 펜더는 지금보다 더 많이 이 포 페로(pau ferro) 목재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CITES(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준)워싱턴 조약)은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가 종의 건강과 생태계를 위협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국제 조약으로 1975년부터 존재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 말 열린 컨퍼런스에서 인디언 그리고 인도네시안 로즈우드(더 정확하게는, 속(屬) Dalbergia와 세 가지 종류의 bubinga-Guibourtia demeusei, Guibourtia pellegriniana, Guibourtia tessmannii)는 CITES 부록 Ⅱ에 따라 보호받게 될 것임이 결정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 수가 하나든 그 이상이든 상업 목적으로 사용된 로즈우드를 운반/수송하기 위해서는 U.S. Fish and Wildlife Service 가 발행하는 CITES 수출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로즈우드를 수입하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CITES 수입 허가서도 필요할 수 있고요. 다시 포 페로(pau ferro)로 들어가 봅니다. 오랜 세월동안 스티비 레이본 스트랫®의 프렛보드로 사용되어 온 이 목재는 펜더의 멕시코 엔스나다 공장에서 제작되는 악기들에게서 더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포 페로(pau ferro)는 산뜻한 어택에 의해 따뜻한 톤을 만들어내며, 크리스피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만들어주어 핑거보드에 매우 이상적입니다. "포 페로(pau ferro)는 어떤 서클에서 사실 '볼리비안(Bolivian) 로즈우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과거에 우리도 일부 제품에 사용해왔습니다. 사실 포 페로(pau ferro)는 오랫동안 잘 알려진 로즈우드 대체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90년 대에는 너비가 넓은 목재의 경우 많은 5현 베이스 제작에 사용했죠. 우리에게 친숙한 목재에요." - 펜더 제품담당 수석 부사장 Justin Norvell 포 페로(pau ferro)는 올해(2017) 1월 NAMM 쇼 즈음 CITES 조약이 논의될 때 펜더 프로덕트 팀에서 Norvell과 다른 팀원들이 생각한 첫번째 솔루션 중 하나였습니다. "옵션들을 볼 때,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최적의 사운드와 느낌을 보장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미 몇몇 모델에 포 페로(pau ferro)를 사용하고 있으니 포 페로로 성공적인 전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1월까지 우리는 포 페로로 결정을 마쳤고 프로세스에 적용시켰습니다. 그 시점에서 잘 한 일이죠." - 펜더 목재 기술부 디렉터 Mike Born 현재 SRV 스트랫은 포 페로(pau ferro) 핑거보드가 적용된 단 하나의 악기가 아닙니다 Jaco Pastorius Jazz Bass 역시 포 페로 지판을 적용했죠. "포 페로(pau ferro)가 최적의 옵션 중 하나였던 이유는, 우리가 오랫동안 포 페로(pau ferro)를 경험해왔기 때문입니다. 포 페로는 로즈우드와 매우 비슷한 강도와 오일 함유를 갖고 있어요. 우리는 그것이 좋은 톤을 내주리라는 걸 압니다. 그리고 멋진 어두운 색을 띠죠." - Mike Born 펜더 연주자라면 스탠다드 시리즈, 딜럭스 시리즈, 클래식 시리즈, 그 밖에도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다른 기타와 베이스들에 적용되는 포 페로(pau ferro) 핑거보드에 관심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펜더는 브랜드로서 모든 CITES 규정을 준수하고 우리의 고객과 딜러들에게 계속해서 최상의 퀄리티와 접근이 쉬운 제품을 제공할 것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펜더 CEO Andy Mooney 출처 : Fender® Tech Talk 번역 : (주)기타네트 Pau Ferro 지판의 악기 보러가기 (사진 클릭)December 31. 2018 -
Ash 와 Alder 목재의 차이
Ash or Alder? 펜더의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의 사양을 살펴볼때 바디의 재질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요소입니다. 펜더의 역사를 통틀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두 종류의 목재가 사용 되었죠. 바로 애쉬와 앨더입니다. 왜 하필 이 두 종류의 목재가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펜더기타 재료의 대명사처럼 사용되는 것일까요? 애쉬와 앨더가 어떤 목재인지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Ash 1950년부터 1956년 중반까지 펜더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는 대부분 애쉬바디를 사용했으며 현재는 비교적 적게 쓰이고 있습니다. 애쉬 바디는 특정 색상의 도료와 궁합이 특히 좋은데 예를 들면 블론드 색상의 펜더 악기는 애쉬인 경우가 많습니다. 애쉬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중 펜더의 음향목으로 사용하는 것은 미국 물푸레나무입니다(American Ash, Swamp Ash로 통용됩니다). 미국 물푸레나무는 북미의 토종 견목재로 캐나다에서 미국에 걸쳐 대륙 동부지역에 광범위한 분포를 보이는 수종입니다. 애쉬는 강하고 견고하여 악기뿐만 아니라 바닥재, 가구, 야구배트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사용됩니다. 기타 바디로 사용하는 애쉬는 북부 애쉬와 남부 애쉬 두 가지로 세분화 되는데 후자를 "스웜프 애쉬"라고 부르며 더 많이 사용합니다. 싱글 피스로 바디를 만들기도 했지만 현재는 2 내지 3 피스가 일반적입니다. 보통 북부 애쉬가 더 단단하고 무거우며 자라는데 더 긴 시간이 걸립니다. 음색에 트레블이 강조 되고 서스테인이 풍부하며 밝은 톤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웜프 애쉬는 1950년대 초반에 레오 펜더가 최초의 에스콰이어, 브로드캐스터, 텔레캐스터에 적용했던 목재로써 주로 미국 남부의 습한 환경에서 자라 기공이 많고 북부 애쉬에 비해 가볍습니다. 스웜프 애쉬는 공명감있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맑은 고음과 또렷한 중저음을 내어 조화로운 음색을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나뭇결과 색상이 아름다워 투명 피니쉬에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스웜프 애쉬는 피시쉬를 올리기전에 기공을 다 메워야 하고 나뭇결이 촘촘하고 일관적인 앨더에 비해 톤의 편차가 있는 편이므로 제작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체로 스웜프 애쉬는 밝은 톤과 따뜻한 톤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고 외관도 멋스러우며 덕분에 펜더의 50년대 애쉬 기타들이 현재 상당한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Butterscotch Blonde 색상의 52년도 텔레캐스터 리이슈. 피니쉬 아래로 애쉬 무늬가 비춰보입니다. Alder 펜더는 1956년 중반 무렵부터 앨더바디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적인 이유나 음색의 특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흔하고 저렴한 목재였기 때문이며 그 후로 현재까지 줄곧 펜더 일렉트릭 악기의 바디 목재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앨더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오리나무로 세계 여러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유럽과 서남아시아 지역의 블랙 앨더 또는 유러피안 앨더, 그리고 미국 서해안의 레드 앨더가 그 것입니다. 예상하셨듯이 펜더 기타에는 공급받기 용이한 레드 앨더를 사용하며 위치적인 이점 외에도 빠르고 크게 자란다는 장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레드 앨더는 전 세계 30여종의 오리나무 중에 가장 키가 크며 성장이 빠른 견목재로 가구 제작에도 많이 쓰입니다. 앨더 기타 바디는 주로 2 피스 내지 4 피스로 제작합니다. 레드 앨더는 음향목으로써 장점이 많은데, 지나치게 단단하지 않고 무게가 가벼우며 애쉬와 달리 기공이 없습니다. 공명감있고 균형잡힌 톤을 내며 중고음대가 약간 강조 된 밝은 소리를 냅니다. 또한 서스테인과 어택감이 우수하며 목재의 가공이 쉽고 나뭇결이 단정하여 솔리드 컬러 도색을 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사진 속의 아메리칸 스탠다드 재즈베이스 등 대부분의 펜더 일렉트릭 악기가 앨더 바디로 제작 됩니다. 펜더 일렉트릭 악기의 바디에 마호가니, 파인, 포플러 등 일부 다른 목재를 사용한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앨더나 애쉬를 사용했고 이는 펜더의 전통과 스타일로 자리잡아 연주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December 27. 2018 -
Fret 사이즈의 구분법
Fret size? "점보 프렛? 미디움 점보 프렛? 빈티지 프렛?" 기타를 사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한번 쯤 기타의 사양을 확인하곤 합니다. 여러가지 요소들이 나열 돼 있고 프렛 사이즈도 그 중 하나죠. 도대체 뭐가 다른걸까요? 왜 작은 쇳덩이에 불과해 보이는 프렛을 다양한 사이즈로 만들어서 우리를 혼동시키는 것일까요. 사진 1) 우선 프렛은 기타의 지판 전체에 균등한 간격으로 설치 되어 있는 쇠막대들을 이야기합니다(사진1). 기타 줄을 눌러 줄과 프렛이 맞닿은 상태에서 줄을 튕기면 그 울림이 바디로 전달 돼 소리가 나는 것이죠. 사진 2) 프렛은 기다란 와이어 형태로 제조되며(사진2) 주로 니켈합금 소재로 만듭니다. 이 와이어를 넥 사이즈에 맞게 정확한 크기로 자른 후 지판에 미리 파 놓은 홈에 끼워넣는 것이죠. 프렛의 아래부분만 지판에 들어간 후 양쪽으로 돌출 된 이빨 및 접착제를 통해 단단히 고정되고 머리부분은 위로 노출 되어 음쇠의 역할을 하게되는데 이때 프렛 머리부분의 높이와 폭의 사이즈가 바로 프렛의 사이즈가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프렛 와이어 제조사인 던롭은 주로 사용되는 5종의 프렛 사이즈에(사진3) 번호와 이름을 붙여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진 3) 6230 : 빈티지 프렛으로 빈티지 펜더 기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078"X.043") 6150 : 빈티지 점보 프렛으로 6230에 비해 폭이 넓고 높이는 같습니다.(.102"X.042") 6105 :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내로우 점보 프렛입니다. (.090"X.055") 6100 : 점보 프렛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프렛 중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110"X.055") 6130 : 미디움 점보 프렛입니다. (.106"X.036") 어떤 사이즈를 선호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면, 줄을 누를 때 손 끝이 지판에 닿는 것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미디움 점보 이하의 작은 사이즈 프렛이 어울립니다. 반면 큰 프렛을 썼을 때는 손이 지판에 닿지 않거나 덜 닿게 되므로 마찰이 줄어들어 벤딩이나 비브라토등의 연주를 더 부드럽게 할 수 있고 비교적 적은 힘으로 운지할 수 있게 되며 서스테인도 길어지게 됩니다. (지판의 스캘럽도 같은 효과를 더 극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죠.) 하지만 작은 프렛에 익숙한 연주자는 어색함을 느낄것입니다. 빈티지 프렛은 펜더 아메리칸 빈티지 시리즈에 주로 쓰이고 미디움 점보 프렛은 아메리칸 디럭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리즈에 사용됩니다. 내로우 점보 프렛은 최근 인기가 많아 펜더 커스텀샵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모델들을 통해서 여러분도 어디에 어떤 프렛이 장착되었고 그 연주감과 특징은 어떠한지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렛은 자신의 손에 꼭 맞는 기타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꿈의 기타에는 어떤 프렛 가장 잘 어울릴까요? "December 27. 2018 -
아이바네즈 브릿지 세팅 - ③ TightEnd & QuikChange
Ibanez Bridge - ③ TightEnd & QuikChange "아이바네즈(Ibanez) TIGHT-END 브릿지는 브릿지 베이스 플레이트에 새들을 고정(locking)하여 스트링의 울림을 기타의 바디에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된 브릿지입니다. 또한 브릿지 위/측면이 매우 매끄럽게 피니시 되어 하드한 연주시에도 편안한 연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또한 Quik Change (II, III) 테일 피스는 주로 ART 시리즈에 Gibraltar 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브릿지 시스템이며 심플하고 견고한 디자인과 하드한 플레이에 적합한 브릿지로 줄 교체 또한 매우 용이합니다. 이 자료는 아이바네즈 공식 홈페이지(http://www.ibanez.com)에서 제공하는 정보로, 아이바네즈의 한국 공식 수입처인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1. Tight-End Bridge ○ Action(액션) 조절 Tight-End 브릿지 시스템에서는 각 새들의 높이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새들의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2mm 렌치를 이용하여 새들 락 스크류[그림 1. A]를 풀어준 뒤, 2mm 렌치로 조정 스크류[그림 1. B]를 돌려주면 됩니다. ○ Intonation(인토네이션) 조절 새들 포지션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2mm 렌치를 이용하여 새들 락 스크류[그림 2. A]를 풀어준 뒤, [그림 2. B] 와 같이 인토네이션 조절 스크류를 돌려줍니다. 원하는 세팅을 찾을 때까지 인토네이션 조절과 튜닝을 여러번 반복하여야 합니다. ○ String(줄) 교체 Tight-End 브릿지 시스템에서의 줄 교체는 매우 편리합니다. 기타 바디 뒤쪽에 위치한 스트링 홀에 줄을 끼워 앞쪽으로 뺀 뒤 일반적인 줄 교체 방법대로 교체하면 됩니다. 2. Quik Change TailPieces ○ String(줄) 교체 테일피스의 슬롯에 줄을 넣고 테일피스의 뒤쪽으로 줄의 ball-end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 테일피스의 높이 조절 테일피스의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그림 3.A] 의 스터드 볼트를 스크류 드라이버나 동전 등으로 돌려주면 됩니다.December 26. 2018 -
아이바네즈 브릿지 세팅 - ② EDGE-Zero & ZR2
Ibanez Bridge - ② Edge-Zero & ZR2 "Edge-Zero Tremolo 또는 ZR2 Tremolo Bridge 시스템은 아이바네즈(Ibanez)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더블-락킹(Double-Locking) 타입 브릿지 시스템이며, 트레몰로 유닛을 평평하게 유지하는 Zero-Point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더블-락킹 타입 브릿지에서 느낄 수 있는 튜닝의 번거로움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연주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서 연주자에게 편안한 연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자료는 아이바네즈 공식 홈페이지(http://www.ibanez.com)에서 제공하는 정보로, 아이바네즈의 한국 공식 수입처인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 Tremolo Arm (트레몰로 암) 결합과 조절 트레몰로 암은 결합과 분해가 아주 간단합니다. 트레몰로 암을 브릿지에 결합하기 위해서는 트레몰로 암을 암 소켓(그림 1. A 참조)에 넣고 스냅이 제 자리에 위치할 때 까지 힘을 주어 눌러주면 됩니다. 암의 토크(Torque; 회전력)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토크 조절 캡(Torque adjustment cap)을 돌려 주면 됩니다(그림 1. B 참조). 스크류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암 토크가 타이트 해지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암 토크가 느슨해 집니다. ※ 주의사항 트레몰로 암을 결합하기 전에 반드시 [그림 1. B]의 토크 조절 캡(Torque adjustment cap)을 완전히 느슨하게 풀어주어야 합니다. ○ Tremolo Angle (트레몰로 각도) 조절과 제로-포인트(Zero-Point) 시스템 트레몰로 브릿지의 각도는 줄의 장력과 기타 바디의 뒤 쪽에 설치된 제로-포인트(Zero-Point) 시스템간의 밸런스에 의해 결정됩니다. Edge-Zero Tremolo 또는 ZR2 Tremolo Bridge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기타 바디의 표면에 거의 평행하게 세팅하는 것이 최적의 퍼포먼스를 내어 줍니다. 트레몰로의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바디 뒤쪽에 위치한 스프링 조절 노브를 돌립니다(그림 2. A 참조). [그림 2. B]의 스톱 로드(Stop rod) 가 [그림 2. B]의 스토퍼(Stopper) 와 닿지 않거나 트레몰로 유닛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스프링 조절 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스프링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면 되며, 반대로 트레몰로 블록(그림 5. C)이 스톱 로드와 닿지 않거나 트레몰로 유닛이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스프링 조절 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스프링을 느슨하게 풀어주면 됩니다. ○ Floating Tremolo(플로팅 트레몰로) 로 사용하기 (Zero-Point 시스템 비활성화) Edge-Zero Tremolo 또는 ZR2 Tremolo Bridge 는 Zero-Point 시스템을 비활성화 하여 일반적인 플로팅 트레몰로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림 3] 의 스톱 로드에서 트레몰로 블록을 떨어트린 뒤, 암을 들어주면 [그림 3. A]와 같이 스톱 로드와 서브 스피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레몰로의 각도는 플로팅 상태가 되며, 이 때 트레몰로 유닛의 각도는 일반 Edge III 브릿지와 같이 줄의 장력과 트레몰로 스프링의 장력 간의 밸런스에 의해 결정됩니다. 최대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트레몰로를 기타 바디와 평행하게 세팅하는 것이 좋으며,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그림 3. B]의 스프링 조절 노브를 돌려주면 됩니다. 트레몰로 유닛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노브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조여주면 되며,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스프링을 느슨하게 풀어주면 됩니다. 트레몰로 유닛의 각도를 조절하면 줄의 장력에 변화가 가해지기 때문에 튜닝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조절과 동시에 튜닝을 여러번 반복해야 합니다. ○ Action(액션) 조절 3mm Allen 렌치로 트레몰로 유닛의 양 측면에 위치한 스터드-락(Stud Lock) 스크류(그림 4 참조)를 돌리면 트레몰로 유닛의 높이를 조절하여 Action(액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줄마다 개별적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Stud Lock(스터드 락) 메카니즘 Edge-Zero 트레몰로 브릿지는 스터드-락 메카니즘이 존재하며, 스터드 락 볼트(그림 5. 왼쪽)는 액세서리 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에서 트레몰로 유닛과 [그림 5. 오른쪽] 의 스터드 볼트를 제거하고, 스터드 락 볼트를 각각의 스터드 볼트 아래쪽의 홀에 집어 넣습니다. 스터드 볼트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2mm Allen 렌치를 스터드 볼트 위쪽의 홀에 넣어 볼트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됩니다. 스터드 볼트가 앵커 볼트에 닿아서 더 이상 돌려지지 않으면 스터드 볼트가 고정된 것입니다. ○ Intonation(인토네이션) 조절 [그림 6] 의 인토네이션 조절 볼트를 뻬서 브릿지 유닛의 벽쪽에 각각의 볼트가 닿을 때까지 새들 뒤쪽에 있는 스크류 홀안에 넣고 조여줍니다. 2mm Allen 렌치로 [그림 7] 의 새들 락 스크류를 풀어주고 인토네이션 조절 볼트를 돌려 새들 포지션을 조정합니다. 기타를 튜닝하고 다시 인토네이션을 체크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원하는 인토네이션 세팅을 찾은뒤, 다시 새들 락 스크류를 완전히 조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인토네이션 조절 볼트를 브릿지 유닛의 원래 자리에 고정시킵니다. ○ String(줄) 교체 3mm Allen 렌치로 [그림 8. A] 와 같이 락킹 너트의 Pressure Pad 스크류를 돌려 풀어준 뒤 줄을 튜닝머신에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스트링 스토퍼 스크류(그림 8. B)를 3mm 렌치를 사용하여 풀어주고 새들에서 줄을 제거합니다. [그림 9] 과 같이 새로운 줄의 Ball-End 를 니퍼나 와이어-커터로 제거하고, Ball-end 를 제거한 쪽을 새들과 스트링 홀더 블록에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스트링 스토퍼 스크류를 조여줍니다. 그 다음 스트링을 튜닝머신에 감아 주고 피치를 맞춥니다. 튜닝이 완료되면 락킹 너트의 Pressure Pad 스크류를 완전히 조여줍니다. ○ Fine Tuning(정교한 튜닝) 줄 교체후 락킹 너트를 완전히 조이고 나면 [그림 10]의 Fine 튜너로 줄을 더욱 정교하게 튜닝할 수 있습니다. Fine 튜너로 가장 효과적으로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튜닝을 하기전에 Fine 튜너가 돌아갈 수 있는 전체 범위에서 중간즈음에 위치해 놓는 것이 좋으며, 그래야만 피치가 높거나 낮을 때 유동적으로 튜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December 26. 2018 -
아이바네즈 브릿지 세팅 - ① EDGE III Tremolo Bridge
Ibanez Bridge - ① EDGE III Tremolo Bridge "EDGE III Tremolo 브릿지는 아이바네즈(Ibanez)에서 자체 개발한 브릿지 시스템으로 Lo-Pro Edge 와 유사한 정교한 튜너와 강한 내구성 및 튜닝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브릿지입니다. 더블-락킹(Double-Locking) 트레몰로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뛰어난 기능성과 품질로 아이바네즈의 브릿지에 대한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그대로 잘 재현한 브릿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이바네즈의 다양한 모델에 사용되는 브릿지입니다. 이 자료는 아이바네즈 공식 홈페이지(http://www.ibanez.com)에서 제공하는 정보로, 아이바네즈의 한국 공식 수입처인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 Tremolo Arm (트레몰로 암) 결합과 조절 트레몰로 암은 결합과 분해가 아주 간단합니다. 트레몰로 암을 브릿지에 결합하기 위해서는 트레몰로 암을 암 소켓(그림 1. A 참조)에 넣고 스냅이 제 자리에 위치할 때 까지 힘을 주어 눌러주면 됩니다. 암의 토크(Torque; 회전력)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2mm Allen 렌치로 토크 조절부분을 돌려주면 됩니다.(그림 1. B 참조) 스크류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암 토크가 타이트 해지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암 토크가 느슨해 집니다. 암의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기타 바디의 뒤쪽에 있는 스프링 커버판을 제거한뒤 3mm Allen 렌치를 사용하여 높이조절 부분(그림 1. C 참조)을 돌려주면 됩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암의 높이가 높아집니다.) ※ 주의사항 EDGE III Tremolo 브릿지는 두 개의 토크 조절 스크류가 있습니다. 한 개는 그림 1. B 에서 보이는 위치이며, 또 다른 하나는 그림 1. C 의 높이조절 부분 하단입니다. 최초 출고시에 팩토리 세팅으로 출시되므로, 조절이 필요하다면 조절 전에 트레몰로를 기타에서 분리하여 원하는 만큼 조절하면 됩니다. ○ Tremolo Angle (트레몰로 각도) 조절 트레몰로 브릿지의 각도는 줄의 장력과 트레몰로 스프링의 장력 간의 밸런스에 의해 결정됩니다. 기본적으로 트레몰로 브릿지는 [그림2] 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기타 바디의 표면과 평행하게 세팅하는 것이 가장 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스크류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그림3] 과 같이 트레몰로 스프링 훅(Hook)을 돌려주면 됩니다. 기타가 정확하게 튜닝된 상태에서 트레몰로 유닛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스크류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스프링을 더 타이트하게 조여줍니다. 반대로 트레몰로 유닛이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스크류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스프링을 느슨하게 풀어주면 됩니다. 트레몰로 유닛의 각도를 조절하면 줄의 장력에 변화가 가해지기 때문에 튜닝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조절과 동시에 튜닝을 여러번 반복해야 합니다. 만약 원래 사용하던 줄이 아닌 다른 게이지의 줄로 교체한 뒤 줄의 장력이 크게 변하였다면, 스프링의 개수나 스프링이 설치된 방식 자체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Action(액션) 조절 3mm Allen 렌치로 트레몰로 유닛의 양 측면에 위치한 스터드-락(Stud Lock) 스크류(그림 4. E 참조)를 돌리면 트레몰로 유닛의 높이를 조절하여 Action(액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줄마다 개별적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Intonation(인토네이션) 조절 3mm Allen 렌치로 [그림 4. F] 와 같이 락킹 너트의 Pressure Pad 스크류를 돌려 풀어준 뒤 줄을 완전히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그리고 2mm 렌치로 [그림 4. G] 의 새들-락 스크류를 풀어주고 새들의 위치를 조절합니다. 조절이 완료되었으면 다시 새들-락 스크류를 완전히 조이고 줄을 튜닝한 뒤 인토네이션을 체크합니다. 이러한 조절 과정을 반복하여 원하는 인토네이션 세팅이 완료되었으면, [그림 4. F] Pressure Pad 스크류를 다시 조여줍니다. ○ String(줄) 교체 3mm Allen 렌치로 [그림 4. F] 와 같이 락킹 너트의 Pressure Pad 스크류를 돌려 풀어준 뒤 줄을 튜닝머신에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스트링 스토퍼 스크류[그림 5. H]를 3mm 렌치를 사용하여 풀어주고 새들에서 줄을 제거합니다. [그림 5. I ]와 같이 새로운 줄의 Ball-End 를 니퍼나 와이어-커터로 제거하고, Ball-end 를 제거한 쪽을 새들과 스트링 홀더 블록에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스트링 스토퍼 스크류[그림 4. F]를 조여줍니다. 그 다음 스트링을 튜닝머신에 감아 주고 피치를 맞춥니다. 튜닝이 완료되면 락킹 너트의 Pressure Pad 스크류를 완전히 조여줍니다. ○ Fine Tuning(정교한 튜닝) 줄 교체후 락킹 너트를 완전히 조이고 나면 [그림 5. J ] 의 Fine 튜너로 줄을 더욱 정교하게 튜닝할 수 있습니다. Fine 튜너로 가장 효과적으로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튜닝을 하기전에 Fine 튜너가 돌아갈 수 있는 전체 범위에서 중간즈음에 위치해 놓는 것이 좋으며, 그래야만 피치가 높거나 낮을 때 유동적으로 튜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October 22. 2018 -
Fender Spaghetti 로고와 Transition 로고
Fender(펜더)의 악기, 특히 리이슈나 빈티지 모델들을 구매할 때 헤드스톡의 펜더로고가 모델마다 다른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펜더의 역사에 대한 글을 읽거나 구매한 펜더의 악기에 대해 조사해 본 사람이라면, 펜더의 로고와 관련한 두 가지 단어를 자주 보았을텐데, 그것은 바로 "Spaghetti" 와 "Transition" 입니다. 두 로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어떠한 로고가 어느 시기에 사용되었던 것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이 자료는 Fender(펜더)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내용으로 Fender의 한국 공식 수입처인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두 가지의 로고 형태중, Spaghetti(스파게티) 로고가 먼저 선을 보였습니다. Spaghetti 로고는 1950년대부터 사용되었으며, 로고 모양이 얇고 스타일리쉬한 스크립트 서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Spaghetti' 로고로 불리웁니다. 이 로고는 얇은 검은색 아웃라인이 칠해진 실버 컬러의 글씨 형태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Esquire, Broadcaster, Telecaster, Stratocaster, Precision Bass, Jazzmaster 등의 모델에 사용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로고가 Spaghetti 로고로 불리운 것은 아니며, 컬렉터나 펜더의 추종자들이 나중에 붙인 이름입니다. [1950년대 Precision Bass 헤드스톡에 사용된 Spaghetti 로고] 1950년대가 지나가면서 펜더의 유명한 광고 캠페인중 하나인 “You won’t part with yours either” 의 책임자였던 그래픽 디자이너 Robert Perine 은 펜더가 10개 이상의 서로 다른 트레이드마크와 로고를 사용해 온 것을 알고 통일된 로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며, Leo Fender 와 함께 새로운 로고를 완성하였습니다(Transition 로고). 이 로고는 Spaghetti 보다 두꺼운 서체로 골드 컬러와 검은색의 아웃라인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1960년에 처음 생산된 Jazz Bass의 헤드스톡에 처음으로 이 로고가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후 1965년 까지 앰프를 포함한 모든 제품들이 Transition 로고를 사용하였습니다. Perine 에 의해 디자인 된 이 로고가 Transition 로고라고 불리운 이유는 1950년대의 Spaghetti 로고와 1967년에 소개된 CBS-era 펜더 로고 사이의 전환점에 사용된 로고이기 때문입니다. 1967년에 소개된 CBS-era 로고는 검은 색의 서체에 금색 아웃라인이 적용된 형태이며, 대부분의 모델은 모델명이 대문자로 헤드스톡에 인쇄되었습니다. [1962~1965년의 Jazz Bass 헤드스톡에 사용된 Transition 로고]October 13. 2018 -
자주 사용되는 변형 튜닝들
일반적인 스탠다드 튜닝(E-A-D-G-B-E) 은 오랜 시간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튜닝 방법 이지만, 새로운 음악적인 효과와 느낌을 위해 만들어진 수많은 다른 튜닝 방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튜닝 방법은 변형 튜닝 또는 변칙 튜닝(Alternate Tunings)이라 불리며, 다양한 튜닝 방법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다섯 개의 튜닝 방법과 각 튜닝 방법을 사용한 대표곡들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 이 자료는 Fender(펜더)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내용으로 Fender의 한국 공식 수입처인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1. Drop D (DADGBE) 튜닝 가장 쉬운 변형 튜닝 방법이자 가장 널리 사용되는 튜닝 방법인 Drop D 튜닝은 Low E 스트링을 D 로 낮추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Drop D 튜닝이 사용된 대표적인 곡은 Beatles - “Dear Prudence,” Led Zeppelin - “Moby Dick”, Nirvana - “All Apologies”, Foo Fighters - “Everlong”, Soundgarden - “Black Hole Sun" 등의 곡이 있습니다. 2. Open D (DADF#AD) 튜닝 Open D 라는 명칭이 암시하듯 D Major 코드의 음대로 튜닝을 하는 방법이며, 대표곡으로는 Black Crowes - “She Talks to Angels”, Bob Dylan - "Blood on the Tracks" 앨범 등이 있습니다. 3. Open G (DGDGBD) 튜닝 'Keith Richards 의 튜닝' 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키스 리처드가 그의 많은 곡에서 활용했던 튜닝 방법이며, Led Zeppelin(레드 제플린) 역시 많은 곡에서 이 튜닝을 사용했습니다. Rolling Stones - “Honky Tonk Woman,” “Brown Sugar,” “Can’t You Hear Me Knockin’,” “All Down the Line,” “Tumbling Dice”, “Start Me Up”. Led Zeppelin “In My Time of Dying,” “That’s the Way,” “Dancing Days,” “Bron-y-aur Stomp” and “Black Country Woman” 등의 대표곡이 있습니다. 4. D Modal (DADGAD) 튜닝 Led Zeppelin(레드 제플린)의 “Kashmir” 나 “Black Mountain Side” 등의 곡에서 들을 수 있는 스위핑(Sweeping) 플레이의 비밀이 담겨 있는 D Modal 튜닝은 풍부한 느낌의 사운드를 낼 수 있는 특별한 튜닝 방법입니다. 5. Baritone (ADGCEA) 또는 (BEADF#B) 튜닝 Beach Boys 의 “Dance, Dance, Dance” Cream 의 "Fresh Cream" 앨범, the Cure “Carnage Visors,” “Pictures of You” 등의 곡에서 사용된 튜닝 방법으로 1960년대의 컨트리 뮤직에서 매우 중요한 튜닝 방법입니다. 스탠다드 튜닝보다 5프렛을 낮춘 (ADGCEA) 과 4프렛을 낮춘 (BEADF#B) 튜닝 방식이 있으며 거의 베이스 기타와도 같은 낮은 음으로 그 당시의 컨트리 음악과 락 음악을 표현하였습니다."October 04. 2018 -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셋업 가이드 -1
"Fender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Stratocaster의 셋업과 관리에 관한 글로 Stratocaster를 소유한 플레이어에게 좋은 참고글이 될 것입니다.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 Fender Stratocaste?(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셋업과 관리 - ①편 다음의 셋업 과정과 정보는 팩토리 세팅(스트링 포함) 상태를 가정으로 한 글이므로, 줄의 게이지를 바꾼 경우 등에는 새로운 세팅 방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글은 가이드 성격의 글로 최소한의 세팅법만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취향이나 습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셋업에 필요한 공구 - Automotive feeler 게이지 세트 (.002~.025) (0.05~1mm) - 6"(150mm) 자 (1/32", 1/64" 단위) - 머신 오일 - 스크류드라이버 - 튜너 - 와이어커터 - 줄감개 - 폴리시와 천 2. 줄(Strings) 세팅 항상 안정된 튜닝 상태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줄을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줄은 장시간 연주시 닳고 산화되거나 이물질이 묻기 때문에, 원래의 상태에서 벗어나 피치가 제대로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줄을 교체해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프렛과 맞닿는 줄 아래쪽을 손으로 문질러 보십시오. 만약 이물질이나 프렛에 눌린 자국 등의 감촉이 느껴진다면 줄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을 교체하고 난 뒤에는 1프렛부터 차례대로 줄 아래쪽으로 손가락을 넣어 튕겨주듯이 줄을 약간 스트레칭하면서 튜닝 과정을 반복해야 정확한 튜닝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트레몰로(Tremolo)와 브릿지 Fender Stratocaster(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 사용되는 브릿지는 총 4개 정도의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브릿지는 빈티지-스타일 "싱크로나이즈드(synchronized)" 트레몰로이며, 모던한 Two-Pivot 브릿지인 American Series 브릿지, Non-Tremolo 하드테일 브릿지, 락킹 트레몰로 브릿지 등입니다. 만약 Non-Tremolo 하드테일 브릿지가 장착된 모델을 갖고 있다면 이 항목은 참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레몰로와 브릿지를 세팅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트레몰로 뒷 커버를 제거한 다음 튜닝상태를 체크합니다. 빈티지-스타일 트레몰로 브릿지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트레몰로 암을 사용해 브릿지를 바디와 수평이 될 때까지 당겨준 뒤 브릿지 플레이트 앞쪽에 있는 여섯개의 나사를 브릿지 플레이트 위쪽으로 약 1/16" (1.6 mm)까지 풀어줍니다. 그리고 바깥쪽 두개의 나사를 다시 조여줍니다. 이 상태에서 브릿지는 바깥쪽 나사가 중심축이 됩니다. American 시리즈 브릿지와 같은 Two-Pivot 브릿지의 경우에는 트레몰로 암을 사용하여 브릿지를 당겨준 뒤 두 개의 축 나사를 트레몰로 플레이트가 바디와 수평이 될 때 까지 조정한 뒤 브릿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정합니다. Fender 에서 권장하는 기본 스펙은 브릿지 뒤쪽에 약 1/8" (3.2 mm) 의 공간이 있는 것입니다. 스프링과 스트링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이와 같은 세팅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브릿지가 바디쪽에 더 밀착되는 것을 선호한다면 스프링 텐션을 스트링 텐션과 동일하게 조정하여 줍니다. 스프링을 너무 타이트하게 세팅하면 트레몰로 사용시 암에 불필요한 텐션이 가해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챕스틱이나 바셀린과 같은 제품을 피벗 접촉점에 소량 발라주면 브릿지가 매우 부드럽게 동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줄 손상 방지하기 줄과 맞닿는 모든 접촉점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은 튜닝의 안정성과 줄의 손상을 방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줄이 손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줄이 닿게 되는 브릿지의 새들에 습기가 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연주자의 땀이나 공기상의 습기 등에 의해 새들이 부식되면서 줄이 손상되는 것이며, 줄과 새들은 모두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의 마찰에 의해서도 부식이 일어납니다. 금속은 서로 맞닿으면 서로 반응을 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강한 금속이 약한 금속의 부식을 촉진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줄을 사용했을 때 줄이 손상되는 시기가 서로 다른 것은 각 줄 제조사 마다 제조 공법과 사용하는 금속 성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Fender 에서 생산되는 줄은 당연히 Fender의 악기와 가장 잘 매칭되도록 생산되며, 트레몰로의 오랜 사용에도 잘 부식되지 않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스트링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스트링과 새들의 접촉점에 Machine Oil 을 발라주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오일은 금속의 손상이나 습기로부터 새들과 스트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트링 트리(헤드머신의 스트링 가이드) 부분 역시 금속간의 접촉점이므로 립-밤과 같은 것을 살짝 발라주면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August 08. 2018 -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셋업 가이드-2
"Fender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Stratocaster의 셋업과 관리에 관한 글로 Stratocaster 를 소유한 플레이어에게 좋은 참고글이 될 것입니다.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 Fender Stratocaster(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셋업과 관리 - ②편 다음의 셋업 과정과 정보는 팩토리 세팅(스트링 포함) 상태를 가정으로 한 글이므로, 줄의 게이지를 바꾼 경우 등에는 새로운 세팅 방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글은 가이드 성격의 글로 최소한의 세팅법만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취향이나 습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6. 트러스로드(Truss Rod) Fender 제품에는 두 가지 타입의 트러스로드가 존재하는데 바로 "스탠다드(standard)" 와 "바이-플렉스(bi-flex)" 입니다. 대부분의 Fender 기타와 베이스는 스탠다드 트러스로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같은 스탠다드 타입이라도 넥 힐(Neck Heel)에서 조정하는 제품과 헤드스톡쪽에서 조정하는 두 가지 타입이 있지만, 둘 다 기본 원리는 동일합니다. 스트링의 장력에 의해 넥이 활모양으로 휜 것을 트러스로드를 조정하여(스트링의 장력과 반대의 힘을 가해주는 것) 바로 잡아 주는 것입니다. 바이-플렉스(bi-flex) 타입의 트러스로드 시스템은 스탠다드와 달리 넥이 활모양이나 혹은 활반대모양으로 휜 것을 모두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트러스로드 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튜닝상태를 체크한 뒤 1프렛에 카포(Capo)를 장착하고 마지막 프렛의 6번줄을 살짝 눌러줍니다. 그리고 Feeler 게이지를 사용하여 8프렛에서의 줄과 프렛의 간격을 측정합니다. 정상적인 간격은 아래의 표를 참조하세요. Neck Radius Relief 7.27" .012" (0.3 mm) 9.5" ~ 12" .010" (0.25 mm) 15" ~ 17" .008" (0.2mm) - 헤드스톡쪽에서 조정할 때(Allen Wrench 사용) : 헤드스톡쪽에서 바디쪽으로 눈의 높이를 맞추고 지판의 모서리를 살펴봅니다. 넥이 안쪽으로 휘어 있으면(Action 이 너무 높으면) 트로스로드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주어 스트링 장력에 의해 생기는 과잉의 텐션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넥이 바깥쪽으로 휘어 있으면(Action 이 너무 낮으면) 트러스로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스트링의 장력이 넥에 더 가해지도록 조정하여 줍니다. 다시 튜닝상태를 체크하고 Feeler 게이지와 트러스로드 조정을 반복하여 위의 수치에 맞추어 줍니다. - 넥 조인트에서 조정할 때(스크류 드라이버 사용) : 바디쪽에서 헤드스톡쪽으로 눈의 높이를 맞추고 지판의 모서리를 살펴봅니다. 넥이 안쪽으로 휘어 있으면(Action 이 너무 높으면) 트로스로드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주어 스트링 장력에 의해 생기는 과잉의 텐션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넥이 바깥쪽으로 휘어 있으면(Action 이 너무 낮으면) 트러스로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스트링의 장력이 넥에 더 가해지도록 조정하여 줍니다. 다시 튜닝상태를 체크하고 Feeler 게이지와 트러스로드 조정을 반복하여 위의 수치에 맞추어 줍니다. 7. 액션(Action) 액션은 연주자의 취향이나 습관에 따라 다르게 세팅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가장 스탠다드한 세팅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튜닝상태를 체크한 후 6" (150 mm) 자를 사용하여 17프렛에서의 줄 높이를 측정합니다. 브릿지의 새들을 조정하여 아래의 차트에 맞게 조정하고 다시 튜닝상태를 체크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사운드와 연주감이 느껴질 때까지 과정을 반복하고 테스트 합니다. Neck Radius 줄 높이(6~4번줄) 줄 높이(3~1번줄) 7.25" 5/64" (2 mm) 4/64" (1.6 mm) 9.5" ~ 12" 4/64" (1.6 mm) 4/64" (1.6 mm) 15" ~ 17" 4/64" (1.6 mm) 3/64" (1.2 mm) 8. 픽업(Pickups) 마지막 프렛에서 모든 줄을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6" (150 mm) 자를 사용하여 픽업의 폴-피스(Pole Piece)와 각 줄까지의 간격을 측정합니다. 넥 픽업과 6번줄과의 간격이 가장 넓어야 하며, 브릿지 픽업과 1번줄과의 간격이 가장 좁아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규칙입니다. 다음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테스트와 세팅을 반복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위치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픽업 종류 높이(6~4번줄) 높이(3~1번줄) Texas Specials 8/64" (3.6 mm) 6/64" (2.4 mm) Vintage Style 6/64" (2.4 mm) 5/64" (2 mm) Noisless™ Series 8/64" (3.6 mm) 6/64" (2.4 mm) Standard Single-Coil 5/64" (2 mm) 4/64" (1.6 mm) Humbuckers 4/64" (1.6 mm) 4/64" (1.6 mm) Lace Sensors 줄과 닿지 않을 만큼 최대한 가깝게 세팅 9. 추가 TIP 최적의 튜닝 안정성과 연주감을 위한 몇 가지 힌트가 있습니다. 먼저 매번 연주시 마다 최종 튜닝을 하기 전에 스트링 워밍업을 위해 몇 분간 플레이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속은 따뜻할 때 팽창하고, 차가울 때 수축하므로 워밍업 과정을 통해 실제 연주시의 줄 상태에서 튜닝을 하면 더욱 정확한 튜닝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튜닝 머신에서는 튜닝시 피치가 낮은 상태에서 원래의 피치까지 올려가며 튜닝하는 것이 좋으며, 락킹 튜너의 경우에는 반대로 높은 피치 상태에서 원래의 피치까지 낮춰가며 튜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주 후에는 스트링과 넥, 브릿지 등을 보푸라기가 없는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고, 악기를 운반하거나 보관할 때는 비록 짧은 시간일지라도 좋지 않은 환경에 악기를 놔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August 02. 2018 -
아이바네즈의 역사
"기술력과 진보를 무기로 항상 새롭고 테크니컬한 악기들을 생산해 내는 Ibanez(아이바네즈) 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Ibanez(아이바네즈)는 일본의 Hoshino Gakki(호시노 악기)가 소유한 기타 브랜드로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Nagoya, Aichi)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호시노 악기사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최초의 일본 악기회사중의 하나이며 7현 기타를 대량 생산한 최초의 회사이기도 합니다. Hoshino Gakki(호시노 악기)사는 도서판매사였던 Hoshino Shoten 사의 악기 세일즈 파트로 1908년 출발하였습니다. 호시노 악기는 1929년부터 스페인의 기타 브랜드 "Salvador Ibanez" 악기를 수입하기 시작했는데, 스페인 내전으로 이 브랜드가 자취를 감추면서 호시노 악기는 이 브랜드의 사용권을 구매함과 동시에 1935년부터는 이 브랜드의 이름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생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풀네임인 "Salvador Ibanez" 를 사용하다가 그 이후에는 "Ibanez" 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까지 Ibanez(아이바네즈)는 유럽의 기타 디자인을 많이 카피했던 그 당시 일본 기타메이커와 마찬가지로 독특하고 거친 디자인의 기타를 생산해 냈는데 유럽의 Hagstrom 이나 EKO 기타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었습니다. 1966년 자체 생산을 멈추고 호시노 악기는 Teisco(테이스코) 와 Fujigen(후지겐) 공장에서 Ibanez(아이바네즈) 기타를 생산했으며, 1970년 Teisco(테이스코)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대부분의 Ibanez(아이바네즈) 악기는 Fujigen(후지겐) 공장에서 생산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일본 기타메이커는 미국의 기타 디자인을 카피하기 시작하였으며, Ibanez(아이바네즈) 역시 Fender, Rickenbacker, Gibson 등의 카피 모델들을 생산해 냈는데 이 과정에서 오리지널 브랜드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소송 문제가 해결된 뒤 호시노 악기는 Iceman 이나 Roadstar 와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Frank Zappa 의 기타리스트였던 Steve Vai(스티브 바이)의 시그니쳐 모델 Jem 과 Universe 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Ibanez(아이바네즈)는 큰 부흥기를 맞게 됩니다. Steve Vai(스티브 바이) 시그니쳐 모델의 저가형 모델로 생산되기 시작한 RG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슈퍼스트랫(Superstrat) 타입의 기타시장에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호시노 악기는 Ibanez(아이바네즈) 세미-어쿠스틱이나 나일론, 스틸 어쿠스틱 기타 등의 라인업도 생산하였으며 1980년대 중반까지 대부분의 악기는 Fujigen(후지겐)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다른 아시아 국가(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Cimar 와 Starfield 역시 호시노 악기가 소유한 브랜드였으며, 1970년대에는 호시노 악기와 Kanda Shokai 가 일부 모델의 디자인을 공유하였기 때문에 아이바네즈와 그레코(Greco)의 일부 악기는 똑같은 모양과 사양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처음에 Kanda Shokai 의 그레코 기타는 일본내에서만 판매되었고 호시노 악기의 아이바네즈는 해외로 수출되었으나, 1982년부터는 아이바네즈 역시 일본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아이바네즈는 대표적인 RG 시리즈 일렉트릭 기타를 비롯하여 베이스, 이펙터 페달, 앰프, 어쿠스틱, 기타 액세서리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악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새로운 모델과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정상급 아티스트와의 Relationship 등 계속되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August 02. 2018